잭 오러클린.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가 맷 매닝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워주고 있는 좌완 잭 오러클린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삼성 구단은 29일 “오러클린과 3만 달러(약 4,437만 원)에 오는 5월 31일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승인 절차를 마친 오러클린의 연장 계약 기간은 28일부터 5월 말까지다.
재계약의 결정적인 배경은 단연 오러클린의 상승세다. 시즌 초반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감을 찾으며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었다. 특히 지난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8탈삼진 1실점 쾌투를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오러클린이 직전 경기부터 흐름이 좋아졌다. 지금 같은 투구 내용만 유지해준다면 올 시즌 끝까지 함께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당초 오러클린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매닝의 단기 대체 선수로 급하게 합류했다. 2026 WBC 당시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한국 타선을 꽁꽁 묶으며 눈도장을 찍었던 그는, 이제 KBO리그 무대에서도 연착륙에 성공하며 삼성 선발진의 한 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박 감독은 전날 7연패를 끊어낸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를 향해서도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후라도는 전날 두산전 7이닝 무실점을 포함해 올 시즌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62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박 감독은 “후라도는 우리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며 “제구와 구종, 내구성까지 갖춰 더 바랄 게 없다. ‘아이 러브 유’라고 말하고 싶을 정도”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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