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민관합작 '청년뉴딜' 환영...류진 회장 "일자리는 기업 사명"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4.29 16:36  수정 2026.04.29 16:37

10대 그룹 고용한파 뚫고 올해 5.2만 명 뽑는다

류진 회장 "일자리는 기업 최우선 사명" 강조

류진 한경협 회장.ⓒ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를 비롯한 경제계가 정부의 ‘청년뉴딜’ 정책에 발맞춰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 박람회를 열고 고용 시장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국내 10대 그룹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채용 규모를 작년보다 확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29일 열린 ‘민관합동 청년뉴딜 보고회’ 인사말을 통해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이자 기업의 최우선 사명임을 절대 잊지 않고 있다”며 경제계의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경협에 따르면 올해 국내 10대 그룹은 총 5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는 작년 대비 2500명 늘어난 수치로, 이 중 3분의 2가량이 신입 청년 채용에 할당된다. 최근 인공지능(AI) 혁명과 글로벌 산업 재편으로 고용 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지난달 청년 취업자가 전년 대비 14만명 감소하는 등 ‘고용 한파’가 거센 상황에서 나온 행보다.


류 회장은 “최근 상위 500개 기업 설문 결과 70% 이상이 경기 악화와 무관하게 채용 확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정부도 기업이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경제계는 이날 정부가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에 대해서도 공식 환영 입장을 밝혔다. 청년뉴딜은 기업이 현장 수요를 반영해 교육을 설계하고 정부가 이를 뒷받침하는 민관 협력 모델이다.


한경협은 입장문을 통해 “청년뉴딜이 취업 준비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교육과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기업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이뤄지길 바라며, 경제계는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교육 과정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와 함께 열린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는 7개 경제단체와 7개 정부 기관이 의기투합한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15개 주요 그룹을 포함한 총 7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청년들에게 구체적인 채용 정보와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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