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호르무즈 해협 케슘섬 해안에 이란의 해협 봉쇄로 발이 묶인 컨테이너선이 정박하고 있다. ⓒ AP/뉴시스
일본 유조선 한 척이 이란 당국의 허가를 받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프레스TV 등에 따르면 일본 회사가 소유한 파나마 선적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이데미츠 마루호는 28일(현지시간) 오전 이란 정부의 승인을 받아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걸프해역(페르시아만)에서 출발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왔다. 프레스TV는 그러나 이 유조선이 이란이 부과하기로 한 이른바 '통행료'를 냈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선박 추적 업체 마린트래픽도 이날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일본 정유업체 이데미쓰 고산이 소유한 초대형 원유 운반선 한 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성공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달 초 일본 관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유조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유조선은 일본 정유사 이데미츠 코산의 자회사가 운용하는 선박으로 지난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주아이마 터미널에서 원유를 선적한 뒤 그동안 걸프해역에 정박했다가 이란 당국이 공지한 케슘섬과 라라크섬 인근의 안전 항로로 운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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