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출연료 떼먹은 ‘친정엄마’ 제작사 업계 퇴출 수순

김혜민 기자 (gpals4965@dailian.co.kr)

입력 2026.04.27 17:33  수정 2026.04.27 17:34

연매협, 제작사에 강경 대응 나서

ⓒ 연합뉴스

배우 고(故) 김수미의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논란으로 번진 가운데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연매협)가 해당 제작사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연매협 산하 상벌조정윤리위원회는 27일 뮤지컬 ‘친정엄마’ 제작사가 출연료 문제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업계에서 사실상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회원사들에 해당 제작사와의 모든 캐스팅 협조를 중단하도록 공지해 제작 활동 자체를 어렵게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상벌위에 따르면 김수미가 받지 못한 출연료는 약 1억6000만원이다. 함께 무대에 오른 이효춘 역시 출연료를 전혀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협은 제작사 측에 수차례 시정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해결책이나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상벌위는 이번 사안을 두고 “고인의 명예와 원로 배우의 존엄성을 훼손한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는 배우에 그치지 않는다. 무대·음향·조명·소품 등 현장 스태프들에 대한 임금 체불 의혹까지 제기되며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연매협은 이번 사건을 대중문화예술계의 고질적인 출연료 미지급 관행을 끊어내기 위한 중대한 사례로 규정하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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