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출산 최전선…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

김효경 기자 (hyogg33@dailian.co.kr)

입력 2026.04.27 10:24  수정 2026.04.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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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터 출산·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주기 진료

다학제 협진 체계 구축…고위험 산모 비중 60% 이상

서울성모병원이 27일 오전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권역 모자의료센터를 개소하고 통합 치료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서울성모병원은 27일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 치료 병동이 위치한 본관 9층에서 ‘권역 모자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중증 신생아 치료를 통합적으로 담당하는 권역 모자의료센터로, 임신부터 출산 이후 산후 관리,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센터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으며,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병원은 산부인과와 선천성질환센터를 중심으로 다학제 협진 체계를 구축해 출산 전부터 보호자와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환자 중심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모체태아의학 전문의와 신생아 분과 전문의를 비롯해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이 협진해 안전한 분만과 치료를 지원한다. 현재 입원 산모 중 약 60% 이상이 고위험 산모로 집계된다.


서울성모병원에서 태어난 다섯쌍둥이(김새힘, 김새찬, 김새강, 김새별, 김새봄)의 올해 1월 개최된 병원 홍보대사 위촉식 기념행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또한 가톨릭 영성에 기반해 ‘생명의 고귀한 탄생’을 지원하는 진료 문화를 구축하고, 산후 출혈, 자간전증, 조기진통, 다태아 임신 등 다양한 고위험 임신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평균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신생아 전담 간호팀과 함께 초극소 미숙아 클리닉, 선천심장 클리닉, 소아외과 클리닉 등 특수 진료도 운영한다.


이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병원은 자연임신 다섯쌍둥이 분만과 22주 미숙아 치료 등 고난도 사례를 수행해왔다. 초극소 미숙아 치료까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기반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전 주기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 퇴원 이후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권역 거점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인양 서울성모병원 권역 모자의료센터장은 “저출산 상황에서도 고령 산모 증가로 고위험 임신과 분만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문적인 통합 치료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거점 의료기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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