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자택 앞서 모인다…총파업 압박 본격화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입력 2026.04.24 17:16  수정 2026.04.2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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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1일 오후 1시 집회 신고

"총파업 규모와 파업 기간 공식 발표"

24일 최승호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서울 용산경찰서에 집회 신고를 진행했다.ⓒ삼성전자 초기업노조

45조원 규모의 성과급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초기업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4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다음 달 21일 오후 1시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번 집회에는 약 50여명이 모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총파업 돌입 첫날 대내외에 총파업 규모와 파업 기간 중 주요 활동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으로 상한 없이 지급할 것을 제도화하라고 요구하며 사측에 대한 압박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전날에는 노조 조합원 4만여명이 평택사업장에 모여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노조는 요구안이 관철되지 않으면 5월 21일부터 6월 7일까지 총파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측은 총파업이 경영 불확실성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하며 합리적 방안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라인은 24시간 연속 가동을 전제로 설계된 만큼, 일시 중단만으로도 웨이퍼 폐기, 설비 손상, 납기 지연이 연쇄적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는 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하면 하루 최대 1조원의 손실을 전망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장 핵심 인력의 정상 근무를 호소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사내 게시판 공지를 통해 안전보호시설 유지·운영 필요성을 강조했다. 회사는 공지문을 통해 "단체행동권은 존중하나 안전보호시설 운영은 법률상 의무"라며 "안전보호시설은 임직원과 지역사회 생명과 안전을 위한 장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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