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마트정책국 신설·'AI 업무 비서' 도입 등
시민·공직자 대상 교육…포용·혁신의 인공지능 행정 본격화
수원시 인공지능 정책 비전. ⓒ수원시 제공
수원특례시가 정부의 '인공지능(AI) 기본사회' 구상에 발맞춰 행정·산업·시민 생활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시민 중심 인공지능 선도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기본사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기본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누구나 인공지능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인공지능' 시대를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이다.
시는 '포용과 혁신, 체감과 신뢰의 인공지능 기본사회 실현'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시민 모두의 인공지능 기본권 실현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을 3대 목표로 인공지능 기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정책 기능을 '인공지능(AI) 시민청' '인공지능(AI) 산업청' '인공지능(AI) 행정청' '인공지능 교육·인재 양성' 등으로 나눠 분야별 전담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특히 2025년 10월 1일 기초지방정부 최초로 국(局) 단위 인공지능 전담 조직인 'AI스마트정책국'을 신설해 인공지능 시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AI스마트정책국은 AI 전략, 디지털 정책, 스마트도시 기능을 묶어 데이터 행정과 인공지능 정책 설계·집행의 속도와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인공지능 시민청'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시민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발굴·추진한다. 시는 수원시 홈페이지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를 구축해 복지·관광 등 다양한 정보를 일상 언어로 질문하면 24시간 맞춤형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재난·안전 예방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교통혁신 사업 등도 추진해 생활 속 체감형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인공지능 산업청'은 관내 대학과 연계한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인공지능 중심대학 연계 사업, 로봇·센서 등 피지컬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조성, 인공지능 실증센터·피지컬 인공지능 확산센터 구축 등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시는 제조업 자동화·지능화를 촉진해 지역 산업의 체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행정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행정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기반 행정 혁신'에 나서고 있다. 수원시는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구축, 인공지능 통합보안관리 체계 구축,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행정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본격 활용하기 위해 지난 1월 공직자를 대상으로 '수원 인공지능(AI) 업무 비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수원 인공지능 업무 비서는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시티(Perplexity), 클로드(Claude) 등 다양한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업무 지원 서비스로, 문서 작성, 민원 답변 초안 작성, 번역 등 문서 기반 행정 업무를 지원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도입에도 선도적으로 참여해 모든 업무 과정에 인공지능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짜 정보 확산 등 인공지능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도 제정할 예정이다.
인공지능 기본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 교육과 인재 양성을 꼽고, 시민·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체계적 교육에도 나서고 있다. 시는 9개 부서와 3개 협업 기관이 참여하는 시민 대상 인공지능 교육을 통해 올해 4만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며, 취업준비생·어린이·청소년 등 대상별 특화 과정도 운영한다.
공직자를 위한 인공지능 교육도 병행된다. 시는 지난 2월 '인공지능(AI) 스마트워크(실무 마스터)' 과정과 '수원 인공지능(AI) 업무 비서' 활용 과정을 개설해 생성형 인공지능 행정업무 활용법,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 엑셀 데이터 자동 분석 및 인공지능 기반 보고서 작성 기법 등 실무 중심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업무비서 활용 과정에서는 플랫폼의 주요 기능과 사용법,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 데이터 보안·개인정보 보호 유의 사항 등을 교육해 공직자들이 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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