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서초에 ‘오티에르 반포’ 우뚝, 포스코이앤씨 ‘첫’ 하이엔드 아파트 베일 벗는다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6.04.09 09:00  수정 2026.04.09 09:00

오티에르 런칭 4년 만에 첫 준공, 최고 20층·251가구 건설

한국적인 ‘미’ 담은 조경·커뮤니티 시설 3800㎡ 규모로 조성

후분양 단지지만 분양가 상한제로 로또청약 기대감 ‘쑥’

신반포 19·25차, 목동 등 수주전 참여, “오티에르 깃발 꽂는다”

오티에르 반포 외관.ⓒ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오티에르’가 런칭 4년 만에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오티에르 반포’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올해 7월 입주를 앞두고 곧 분양에 돌입하는 오티에르 반포는 높은 완성도는 물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로 많은 청약 신청자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일 반포역 6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도로로 걸어 들어가니 새로 지어진 오티에르 반포의 모습이 보였다.


신반포2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동, 251가구로 다소 작은 규모로 지어졌지만, 고급스러운 문주와 두 동을 연결하는 15층 스카이브릿지 등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메이플 자이와 반포자이 아파트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7호선 반포역 뿐 아니라 3·7·9호선 고속터미널역, 3호선 잠원역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의 장점도 돋보였다.


오티에르 반포 조경시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첫 오티에르를 선보이면서 단지 내 조경과 커뮤니티 시설에 하이엔드 가치를 녹여내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공간이 한정된 단지임에도 조경 시설에 한국적인 미적 가치를 더해 자연과 어우러지는 단지 모습을 구현토록 했다. 도로와 접하는 곳엔 소음을 차단하면서 시야를 가리지 않기 위해 투명한 디자인 방음벽을 설치하기도 했다.


스포츠·컬쳐·에듀·퍼블릭존으로 설계된 커뮤니티 시설은 약 3800㎡에 달한다. 특히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건식 사우나와 샤워시설 등이 갖춰진 고급 스파 ‘테라피 라운지’, 필라테스·GX룸·피트니스 시설이 조성된 헬스장은 호텔에 견줘도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었다.


테라피 라운지 내 편백나무로 만들어진 건식 사우나 시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이 밖에도 실내 골프연습장, 북라운지, 탁구장, 미디어라운지를 비롯해 재택근무가 가능한 공유 오피스, 공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실, 수경 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


아파트 내부를 살펴보기 위해 17~18층에 위치한 복층 펜트하우스를 찾았다. 전용 150㎡의 펜트하우스에 들어서니 뻥 뚫린 거실 창을 통해 잠원·반포동 일대 도시 뷰가 한 눈에 들어왔다.


전용 150㎡ 복층 펜트하우스 2층에서 본 아파트 거실.ⓒ데일리안 임정희 기자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거실 하나가 전부 남쪽을 바라보는 4Bay 구성으로 만들어졌다”며 “남쪽을 바라보니 낮에 채광이 굉장히 잘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이탈리아 주방 가구와 핀란드산 원목 등 고급 마감재를 활용해 하이엔드 브랜드의 완성도를 높였다.


청약일정을 앞두고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단연 분양가다. 오티에르 반포 분양가는 3.3㎡ 기준 7852만원 수준이다.


주택 타입별 최고가 기준 분양가는 전용 44㎡가 14억2640만~14억4160만원, 전용 59㎡가 20억550만~20억4610만원, 전용 84㎡가 27억5650만원으로 정해졌다. 분양주택 중 가장 넓은 면적인 전용 115㎡의 분양가는 36억689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덕에 동작구 노량진, 흑석동에 분양되는 아파트와 비교해서도 가격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인근 메이플자이 전용 84㎡가 지난해 50억원대에 거래된 것을 고려하면, 이후 시세차익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후분양 단지로 오는 7월 입주 전까지 계약부터 잔금을 치러야 해 일정이 촉박하다는 점이 변수로 예상되지만,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분양 물량도 전용 44㎡~115㎡ 86가구에 불과해 청약 경쟁률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이앤씨는 오티에르 반포에 이어 올해 한강과 인접한 오티에르 신반포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지난해 분양을 마친 오티에르 포레, 오티에르 방배, 방배 15구역 등 강남권 재건축과 노량진 1구역, 부산 촉진 2-1구역 등 정비사업에도 오티에르를 적용해 하이엔드 브랜드의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


특히 이달 10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감하는 신반포 19·25차를 수주해 서초구 내 오티에르 반포·오티에르 신반포 등과 함께 오티에르 삼각축을 만들겠단 계획이다. 이후에는 재건축 큰 장이 서는 목동으로까지 수주 깃발을 꽂겠단 방침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최고의 주거 공간과 맞춤형 하이엔드 서비스를 결집한 오티에르 반포는 오티에르의 핵심 가치를 가장 잘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브랜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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