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혁신당, 與 숙주 이용" 주장에
정춘생 "이언주 정치야말로 숙주정치"
신장식 "혁신당 모욕 발언 자제 당부"
조국 "우당에 대한 예의라곤 없는 듯"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추진은 특정인(조국 대표)의 대권 놀이에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는 이언주 최고위원의 발언에, 혁신당이 이 최고위원이야말로 정치 시작부터 '숙주정치'를 하지 않았느냐고 반격을 가했다.
정춘생 혁신당 최고위원은 5일 페이스북에 이 최고위원을 겨냥 "합당을 혁신당이 제안했느냐"라며 "이 최고위원이야말로 2012년 정치 시작할 때부터 숙주 정치하지 않았느냐"라고 적었다.
앞서 이 최고위원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조국 대표 대통령 만들기 수단으로 여기는 듯한 발언까지 나오는 실정"이라며 "벌써 특정인의 대권 놀이에 우리 민주당을 숙주로 이용하는 게 아니냐, 차기 알박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춘생 최고위원은 이 최고위원이 과거 민주통합당·국민의당·바른미래당·전진당·미래통합당·국민의힘·민주당으로 모두 7번 당적을 옮긴 전례를 들어 "이 정도면 정당 쇼핑을 다니셨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좌우를 넘나들어 어질어질하다"라며 "정체성이 도대체 뭐냐. 이 최고위원의 다음 숙주는 어디냐. 단언컨대 민주당은 아닐 것 같다"고 냉소했다.
이 최고위원의 발언에 신장식 혁신당 최고위원도 같은 날 라디오에서 "정당을 숙주 삼는 원천 기술 보유자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까 상당히 이례적이고 당황스럽다"며 "혁신당을 모욕하는 방식으로 당내 투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자제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조국 대표도 같은 날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노선과 정책을 둘러싼 생산적 논쟁이 아니다. 게다가 그 내부 논쟁 과정에서 혁신당과 나에 대한 비난과 조롱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당(友黨)에 대한 예의는 찾아볼 수가 없다. 상상에 상상을 더한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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