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행정통합 문제, 영수회담 이뤄지길"…홍익표 "제언 주면 전달"

오수진 기자 (ohs2in@dailian.co.kr)

입력 2026.02.05 12:56  수정 2026.02.05 13:00

5일 장동혁-홍익표, 국회서 회동

장동혁, 영수회담 거듭 제안에

홍익표 "뜻 잘 전달하겠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접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부의 행정통합 추진 속도에 우려를 표하며 영수회담을 거듭 제안했다.


장동혁 대표는 5일 국회에서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이번 행정통합을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해소하고 진정한 국토 균형 발전, 그리고 진정한 지방 분권을 이루내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께서도 지금까지 여러 공약과 비전을 낸 것을 보면 그 큰 틀에서 이 행정통합을 추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지만 지금 이것을 지방선거 앞두고 너무 숨 가쁘게 추진하다 보면 알맹이가 빠질 수 있고, 가장 중요한 실질적인 제대로 된 지방 분권을 실현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고 하는 그 본래 목적을 제대로 달성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통합 문제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리고 국토 전반을 새롭게 재설계한다는 측면에서 어떻게 끌고 갈지에 대한 논의가 영수회담에서 이뤄졌음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 산업 그리고 청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측면에서 여러 정책적인 고민들도 함께 풀어갈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여러 정책과 관련해서 전날 내가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여러 제안도 하고, 우리 국민의힘이 어떻게 이런 문제들을 풀어갈지에 대한 말씀도 드렸다"고 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의 미래를 재설계하고 미래 산업과 미래 먹거리를 새롭게 설계하는 것은 여든 야든 정부든 국회든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어제 내가 제안했던 내용들을 포함해서 또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지 여러 방안들도 갖고 있을테니, 머리를 맞대고 여야정이 함께 이 문제를 풀어가는 그 출발점으로서 영수회담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홍익표 정무수석은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라며 "행정통합과 관련된 문제는 정부가 물꼬를 틀었고, 당연히 이 행정통합의 주체는 지방정부"라고 답했다.


홍 정무수석은 "지방정부와 지역의 주민들이 통합 문제에 대해서 판단하시고 결정하는대로 정부는 지원을 할 생각"이라며 "관련돼서 입법이나 또는 재정 문제와 관련돼 정부와 국회가 함께 지혜를 모아 행정통합이 국가 미래를 여는 그러한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될 수 있기를 부탁하고 싶다"고 했다.


아울러 "미래 산업 그리고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야말로 우리 지금 이 기성세대 그리고 현재 정부와 국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가 아닌가 싶다"며 "장 대표와 국민의힘에서 여러 가지 제언을 준다면 관련된 내용을 정부 측에 잘 전달하고 대통령에게도 말씀드려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또 정부와 국회가 함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 지 꼼꼼히 잘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 회동에서는 홍익표 정무수석이 영수회담에 대한 장 대표의 뜻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공개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행정 통합을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만을 갖고 상임위원회를 진행하기보단 국회 차원의 특위가 필요하다고 장 대표가 제안했다"며 "여러 상임위를 통해 입체적 통일적인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관련해서는 홍 정무수석이 이 대통령에게 전달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날 면담에서 쌍특검(통일교·민주당 공천 뇌물)과 관련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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