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뷰티 브랜드 제품 가격 평균 5.6% 인상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6.01.15 18:18  수정 2026.01.15 18:20

오휘·숨·빌리프 등 가격 인상 조치 단행

"원부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조치"

LG생활건강 로고.ⓒ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오휘·숨·생활정원 등 자사 브랜드 일부 품목 가격을 이달부터 인상했다. 지난해 화장품 사업부가 20년 만에 2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이달부터 오휘, 숨, 빌리프, CNP, 생활정원 등 일부 브랜드 제품 가격을 올렸다. 평균 인상률은 5.6% 수준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원부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라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은 화장품 사업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나온 조치로 해석된다.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는 K-뷰티 호황을 누린 경쟁사들과 달리 지난해 20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었다.


이에 따라 같은 해 면세점과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에서 근무하던 판매·판촉 인력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비용 구조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LG생활건강의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6조4373억원, 영업이익 258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43%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취임한 이선주 사장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사업부 쇄신 작업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1월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인 이 사장을 영입하며 변화를 예고했다.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뷰티사업부와 홈케어&데일리뷰티(HDB)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축으로 재편했다.


특히 닥터그루트·유시몰 등을 중심으로 한 네오뷰티 사업부를 신설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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