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에 매물로 나온 주택의 알림판.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기관 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를 법제화하도록 의회에 요구할 것이다”며 “그들은 집에 거주하기 위해 집을 사는 게 아니다. 민주당에 의해 초래된 사상 최고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탓에 젊은 미국인들이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2019년 이후 미국 주택 가격은 평균 50%(일부 대도시 100%) 이상 올랐다. 지난 3년간 집값 급등과 함께 모기지 금리도 오르면서 미국의 주택 거래량은 줄었다. 코로나 19 펜데믹(대유행) 후 휴스턴, 마이애미, 피닉스, 라스베이거스 등 주요 도시의 주택시장에서 전체 거래의 20% 이상이 기관 투자자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있던 2008~2009년 이후 건설 업체들이 위축돼 신규 주택 건설이 크게 줄어든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기관투자자 매입 금지만으로 집값 상승을 막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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