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중대재해 대비 신속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 시행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입력 2025.12.24 08:03  수정 2025.12.24 08:03

작업 중 부주의로 인한 복합 재난 상황 구현

유관기관 합동 훈련으로 현장 안전 강조

한전KDN은 22일 전남 순천시 왕지동 인근에서 '2025년 하반기 중대재해 대비 신속대응팀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한전KDN

한전KDN은 22일 전남 순천시 왕지동 인근에서 '2025년 하반기 중대재해 대비 신속대응팀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한전KDN 전국 사업소에서 시행 중인 철탑 공사 중 발생 가능한 복합 재난(낙하·추락)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안전보건관리체계의 실질적 현장 적용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철탑 전선 이설 작업 중 상부 작업자의 실수로 떨어진 공구에 하부 작업자가 맞아 정신을 잃고 추락하는 중상을 입고 병원 이송 후 사망에 이르는 가상의 중대재해 상황 설정으로 현장감을 높였다.


사고 발생 직후 현장 작업반장은 즉시 작업을 중지시키고 한전KDN이 운영하고 있는 안전 전용 비상 연락망(안전 톡)을 통해 본사와 사업소에 상황을 전파했다.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연락을 통해 119 구급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하여 부상자 응급 처치 및 이송, 현장 통제와 사고원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실전과 다름없는 사고 발생 초동대응부터 보고·이송, 대응 지휘 체계 가동과 마무리까지 전 과정을 검증하는 실전형 훈련이었다.


특히 이날 훈련에는 사고 상황에 연계된 소방서와 경찰 등 기관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긴밀한 공조를 통한 비상 상황 발생 시 인명 구조의 골든 타임 확보, 추가적인 전력 설비 피해 예방 등 민·관 합동 대응 능력 점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아 대응 매뉴얼과 조직 개선에 반영할 예정이다.


훈련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한 박상형 한전KDN 사장은 "아무리 완벽한 안전매뉴얼이 있더라도 현장에서 즉각 작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기에 오늘과 같은 실전 훈련을 통해 모든 구성원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몸소 익히고 체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KDN은 이번 훈련 결과 분석을 기반으로 ▲비상 대응 매뉴얼 보완·개선 ▲위험군 현장 데이터 기반 사전 관리 강화 ▲ICT 안전솔루션 고도화 등을 통해 '선제적 중대재해 예방 체계' 구축으로 예방 중심의 안전 시스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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