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폭등한다" 부자아빠가 '추매'한 자산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2.21 18:39  수정 2025.12.2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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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실물자산 비중 확대를 촉구하면서 내년에 유망한 투자 자산으로 은(銀)을 꼽았다.


최근 기요사키는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결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는 사실상 새로운 '돈 풀기' 국면을 여는 조치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이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이러한 정책이 대비하지 못한 사람들의 일상생활 비용을 갈수록 높일 것"이라며 "시장이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이 오랫동안 고수해 온 투자 전략을 강조했다. 이 가운데 은(銀)이 내년 가장 유망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주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실물 은을 더 매입했다 밝힌 바 있다. 그는 "은이 역사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기요사키는 "은 가격이 폭등할 것(은이 달로 간다. Silver is going to the moon)"이라며 2026년에 온스당 최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해 기준 은은 온스당 약 20달러선에서 거래됐는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될 경우 최대 10배 상승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기요사키는 그동안 귀금속과 일부 암호화폐가 통화 팽창과 부채 수준 확대 국면에서 자산을 보호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꾸준히 주장해 왔다. 다만 시장에서는 기요사키의 전망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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