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영양관리 등 '서울형 허약예방 프로그램' 개발…2028년까지 전 동으로 확대
내년부터 AI 챗봇 도입해 상담직원 업무 부담 줄이고 응답속도 높일 계획
선한 영향력 전파한 11명 선정…31일 밤 12시 '제야의 종' 타종 행사 참여
서울형 허약예방 프로그램.ⓒ서울시 제공
1. 어르신 노쇠 조기 발견
서울시는 노쇠를 예방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정책을 강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운동과 영양관리 등 '서울형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올해 노쇠 어르신 43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다.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허약예방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25개 자치구 135개 동주민센터로 확대하고, 2028년까지 전 동(427개 동)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시는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던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하거나 퇴원 후 회복 과정에서 의료·돌봄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어르신을 '건강장수센터'로 연계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내년 3월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맞춰 동주민센터 기반의 '노쇠 예방관리'와 건강장수센터의 '퇴원환자 연계 지원'을 촘촘히 연결해 지역사회 건강·돌봄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2. 따릉이앱 챗봇 개선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 앱의 인공지능(AI) 챗봇 기능을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따릉이 앱 챗봇은 정해진 답변만 제공하는 방식이었는데, 공단은 지난 2개월간의 챗봇 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안내를 하는 방식으로 상담 기능을 보완했다. 따릉이 앱 우측 하단 '채팅 상담' 아이콘을 눌러 이용 가이드, 회원 계정, 결제·이용권, 대여·반납, 환불, 사고·보험, 고장·분실·방치 신고, 분실물·습득물 신고 유형별로 맞춤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복잡한 문의는 '상담사 직접 연결' 버튼을 눌러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점심시간 제외) 실시간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공단은 실제 대화하듯 자연스럽게 문의할 수 있는 AI 챗봇을 내년에 도입해 상담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응답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3. '제야의 종' 타종인사 11명 선정
서울시는 오는 31일 밤 12시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 행사에 참여할 11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25년 동안 생명의 전화 상담을 이어온 김귀선씨, 등굣길 학생들에게 무료로 빵을 나눠주는 김쌍식씨, 15년간 도시락 배달 봉사를 해온 이복단씨, 심폐소생술로 2차례 행인과 승객을 구조한 버스 기사 정영준씨 등 선행으로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만든 이들이 포함됐다.
대한민국 계주 첫 세계 금메달리스트 나마디 조엘 진씨,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박종찬씨, 노면 색깔 유도선을 개발한 윤석덕씨, 지뢰로 다리를 잃고도 장애인 조정 선수로 활약 중인 하재헌씨 등 우리 사회를 더 안전하게 만들고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인사들도 있다. 또 지속적인 자선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가수 션, 서울시 문화상을 받은 가수 양희은, 베스트셀러 소설가 정세랑이 타종인사로 선정됐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