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호영 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 제출…사유는 '필리버스터 사회 거부'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2.16 16:40  수정 2025.12.16 16:41

16일 김현정 의원총회 브리핑

"우원식, 18시간 사회 봤다"

"한 차례도 보지 않은건 '인격살인'"

주호영 국회부의장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국회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 정국 당시 본회의 사회를 보지 않았다는 이유를 사퇴 사유로 들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주 부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이를 본회의에 상정해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 부의장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3박 4일간의 필리버스터 당시 민주당의 법안 일방 처리에 반대한다며 본회의 사회를 보지 않았다.


주 부의장은 지난 9월 여당 주도로 추진된 정부조직법 처리를 두고 "사법 파괴의 현장에서 사회를 보지 않겠다"며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해 왔지만, 여당은 사회를 거부한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한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번에 필리버스터를 하면서 우원식 국회의장이 하루 18시간 사회를 봤다"며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다음에 주 부의장은 한 차례도 보지 않았는데, 인격 살인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부의장이자 동료 의원 차원에서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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