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 붕괴…작업자 1명 사망 추정·3명 매몰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5.12.11 16:06  수정 2025.12.11 16:07

매몰자 3명 중 1명 위치 확인 후 구조 작업 중…나머지 2명은 위치 미확인

공사 현장 레미콘 타설 작업 중 2층 붕괴되면서 매몰 사고 발생

11일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붕괴돼 구조대가 매몰 작업자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들이 매몰됐다.


11일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조성되는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던 4명이 구조물 아래 매몰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매몰자 중 1명을 구조했으나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3명 중 1명은 매몰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하고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2명은 매몰 위치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사고는 공사 현장 레미콘 타설 작업 중 2층이 붕괴되면서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전원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특수구조대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광주대표도서관은 광주시가 옛 상무소각장 부지에 516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1286㎡, 지하2층∼지상2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명 구조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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