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김민수 “과거만 꺼내는 게 민주당 프레임”
“장동혁 대표는 미래로 가는데 당내 일부가 뒤에서 발목 잡아”
윤석열 전 대통령ⓒ서울중앙지법 제공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당내 일부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명확한 절연 필요론’에 “이미 대선 시절 다 했던 방식이며, 효과가 없었던 전략을 반복하자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지난 8일 데일리안TV ‘나라가TV’에 출연해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비대위 시절 사과를 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한다며 탈당 조치까지 했던 적이 있다. 그런데 대선에서 이겼느냐? 결과는 정반대였다”며 “이미 실패한 방식인데 또 하자고 하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당이 먼저 ‘절연’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그 말을 꺼낸 사람들은 오히려 당내 일부”라며 “장동혁 대표와 현 지도부는 미래로 가고 있는데, 계속 뒤에서 과거를 꺼내며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절연론을 주장하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우리가 언제 먼저 절연을 이야기했느냐. 절연을 했던 것도 그들이었고, 그걸로 선거에 지기까지 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같은 방식으로 또 하자고 주장하는 건 성공학 기본 원리에도 맞지 않는다”며 “어떤 방식이 한 번 실패했으면 다른 방식을 시도해야 한다는 건 너무나 자명한 얘기”라고 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더 나아가 “그렇게 확신이 있었으면 전당대회에 출마했어야 한다. 출마할 자신도 없고, 따를 자신도 없고, 방해만 할 자신 있다면 당 공동체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화투 쳐서 된 게 아니라 당원과 국민이 세운 제1야당의 대표”라며 “대표가 나아가려는 방향에 힘을 모아야 길이 열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딴소리만 하려면 전당대회에서 경쟁했어야 한다. 이제 와서 뒤에서 흔들기만 하는 건 정당 정치에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최근 여론 흐름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실정 덕분에 반사이익을 얻는 상황도 아닌데, 우리 스스로의 투쟁과 노선 정립만으로도 37.4%, 39.1%, 일부 조사에서는 이미 40% 가까이 치고 올라갔다”며 “우파 결집은 이미 완전히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내에서 발목만 잡지 않았어도 40%는 이미 넘었고, 여러 조사에서 골든크로스가 나왔을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힘을 합치면 반사이익을 넘어 민주당을 따라잡고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치권의 판도 변화를 예리하게 해석하는 ‘나라가TV’는 오는 15일(월) 오후 1시, 유튜브와 네이버TV ‘델랸TV’에서 생방송한다.
이날 방송에는 최수영 정치평론가가 출연해 최근 정치권의 흐름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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