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관, 지방 생물다양성전략 이행 지원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2.11 09:08  수정 2025.12.11 09:08

제5차 국가전략 연계 지역 생태계 복원

서울·부산·울산 등 7곳 복원 사례 점검

토론회 웹포스터. ⓒ기후에너지환경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2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 누구나’에서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이행 지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엔 생물다양성협약(CBD)은 당사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모두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략 마련을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에 따라 2024년에 수립한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에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과 이행·관리를 위한 목표를 담았다.


지역생물다양성전략은 지방정부가 주체가 되어 주민과 함께 지역 생태계와 생물다양성을 보전·관리하기 위한 생활권 기반 전략이다.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을 실제로 실행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지역 단위 전략으로 평가된다.


토론회에서는 서울시와 울산시의 지역생물다양성전략 수립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 전략의 고유한 목표와 5가지 공통 실천목표를 조화롭게 반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공통 실천목표는 생태계 복원을 통한 자연자본 가치 확대, 생태우수지역 확대와 지역사회 혜택 강화, 침입 외래생물 유입 차단과 방제 강화, 도시 생물다양성 증진, 다양한 이해관계자 참여 보장이다.


또 ‘제5차 국가생물다양성전략’ 공통 실천목표 가운데 하나인 ‘생태계 복원 이행’을 위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자체의 복원지역 점검 사례도 함께 공유한다. 대상 지역은 서울 와룡산 온수골, 부산 을숙도 철새도래지, 인천 갈산근린공원 소생태계, 광주 가야제 가시연꽃 서식지, 울산 무지공원 나비곤충 생태숲, 경기도 조원공원 생물서식지, 충남 장자늪 남개연 서식지다.


유호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지방정부의 생물다양성 전략 수립과 생태계 복원 정책 이행을 지원하는 데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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