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헬기 활용 응급환자 후송 '정부혁신 왕중앙전' 국무총리상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입력 2025.12.08 10:33  수정 2025.12.08 10:34

의무사령부, 軍·소방 협업 체계 높은 평가

의무후송전용헬기 ⓒ연합뉴스

국방부는 국군의무사령부의 '군·소방 협업을 통한 응급환자 대응체계 구축' 사례가 '2025 정부혁신 왕중왕전'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개최하는 정부혁신 왕중왕전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의 혁신사례 중 최고를 가리는 경연 행사로 현장 심사와 국민 평가단 투표를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한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인천소방본부와 협업을 통해 기상 악화와 야간, 도서 지역 등 민간 헬기 운항이 어려운 상황에서 군 구조 헬기를 긴급 투입해 응급환자를 후송할 수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단순한 헬기 제공을 넘어 군·소방 합동훈련과 교신체계 통합, 24시간 핫라인 구축, 실시간 응급환자 데이터 연동 등 군과 소방 간 협업 체계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의무사령부는 지난 3월 인천소방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백령도에서 급성 충수염 환자를 긴급 후송한 사례를 비롯해 대청도와 연평도 등에서 총 6건의 민간 응급환자 후송을 지원했다.


김경욱 국방부 기획관리관은 "앞으로도 지자체 및 민간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군 자원의 공공적 활용과 현장 중심 정책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