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경기지사 여론조사' 김동연 1위…추미애 더블스코어 격차

김찬주 기자 (chan7200@dailian.co.kr)

입력 2025.12.04 11:33  수정 2025.12.04 11:36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

현역 김동연 지사, 전체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서 오차범위 밖 '전면 선두'

더불어민주당 후보군서도 압도적 1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경기도지사인 김동연 지사가 내년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여야를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타 후보군들과 오차범위 밖의 선두다. 특히 민주당 내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도 2위인 추미애 의원을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섰다.


경기일보가 4일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와 공동으로 지난달 29~30일 이틀 간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로 실시해 발표한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김 지사가 20.2% 지지율을 기록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전체 후보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같은 당 추미애 의원이 13.2%,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10.7%,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 9.2%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들만을 대상으로 압축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김 지사가 35%로 압도적 1위를, 특히 2위인 추 의원의 지지율(15%)보다 두 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


이어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최근 민주당 최고위원을 사퇴한 한준호 의원이 9.2%, 마찬가지로 출마를 위해 지도부를 사퇴한 김병주 의원도 6.3% 지지율을 얻었다. 김 지사와 많게는 여섯 배, 적게는 네 배의 격차다.


또 김용민 의원이 6.3%, 강득구 의원 1.5% 순이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26.3%였다.


응답자 이념 성향별 여론조사에서도 김 지사가 진보층과 중도층, 보수층에서 각각 35.2%, 36%, 36.1%로 1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 지지층에서 김 지사가 31.9%,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43.7%,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9.5%로 여야를 막론하고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6.8%, 한동훈 전 대표가 15.5%, 김은혜 의원이 14.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글로벌리서치가 지난달 29~30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8.0%였고,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는 2025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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