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회 "감사원, 외부선 검찰처럼 '尹 친위 조직'으로 인식"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1.28 13:48  수정 2025.11.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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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감사원장 대행 내부망 편지

"정치권, 여차하면 해체도 불사"

"과거청산 한 번에 끝내야"

김인회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지난 27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 회계연도 결산과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 통과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회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감사원에 대한 국민 인식에 대해 "검찰과 같이 볼 정도이며, 검찰과 같이 본다는 것은 곧 검찰과 같이 윤석열의 친위 조직, 내란 조직이라는 인식"이라고 밝혔다.


김인회 대행은 28일 내부망에 게재한 편지 형식의 글을 통해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외부의 시각은 훨씬 날카롭고 위험하다"며 이같이 적었다고 알려졌다.


이어 "권한대행 임기가 1주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제한된 시간이지만 반드시 쇄신 태스크포스(TF) 등 개혁 작업을 마무리하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검찰을 해체했듯 감사원도 해체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강하다"며 "여론 주도층과 정치권은 여차하면 감사원 해체도 불사할 정도"라고 우려했다.


김 대행은 이에 "개혁을 위한 과거청산과 쇄신은 한 번에 끝내야 한다"며 "재검토하는 일은 당연히 없어야 하고, 재검토하면 감사원은 망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치 감사를 비롯해 하명 감사, 장기 감사, 기우제식 감사, 편향 감사, 인권침해적 감사 등 진원지는 특별조사국이라고 생각한다"며 "폐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행은 "조직 개편 이후 인사는 불가피하다"며 "신상필벌을 우리 감사원에게 적용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쇄신과 개혁은 과거 청산을 포함한다"면서도 "과거 청산은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고발·수사 요청은 최소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최근 감사원의 쇄신 TF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진 유병호 감사위원을 겨냥한 경고 메시지도 언급했다.


김 대행은 "조사에 응하지 않고 근거 없이 쇄신 TF의 정당성을 흔드는 행위는 감사원을 다시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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