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충돌' 옛 자유한국당 관계자 전원 유죄 인정…의원직 유지 가능(종합) 등 [11/20(목) 데일리안 퇴근길 뉴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입력 2025.11.20 16:30  수정 2025.11.20 16:30

자유한국당 당대표와 원내대표였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 1심 선고 공판에서 각각 벌금 1900만원과 벌금 2400만원을 선고 받은 뒤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패스트트랙 충돌' 옛 자유한국당 관계자 전원 유죄 인정…의원직 유지 가능(종합)


지난 2019년 국회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벌어진 충돌 사건과 관련해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관계자들에 대한 1심 선고가 20일 내려졌다.


사건 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벌금 2400만원, 황교안 당시 자유한국당 대표(현 자유와혁신 대표)에게는 벌금 1900만원이 선고되는 등 피고인 모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그러나 국회선진화법(국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의원직 상실형인 벌금 500만원에 못 미치는 형량이 선고돼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서울남부지방법원 형사11부(장찬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국회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당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등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었다. 지난 2020년 1월 이들이 재판에 넘겨진 이후 5년10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나 의원에게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2000만원을, 국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400만원을 선고했다.


황 대표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1500만원, 국회법 위반 혐의의 경우 벌금 400만원이 선고됐다.


▲"휴대전화 보다가"…여객선 좌초 일등항해사·조타수 긴급체포


해경이 전남 신안군 장상도 인근 해상에서 대형 여객선이 좌초된 사고와 관련해 일등항해사와 조타수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20일 해경에 따르면 목포해양경찰서는 좌초 사고가 난 퀸제누비아2호 일등항해사 A(40대)씨와 인도네시아 국적 조타수 B씨(40대)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선박 변침(방향 전환) 시점을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여객선은 사고 지점인 족도에서 약 1600m 떨어진 지점에서 변침을 해야 했지만 A씨는 무인도를 100m 앞두고서야 이를 알아차린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당시 A씨는 휴대전화를 보느라 수동으로 운항해야 하는 구간에서 자동항법장치에 조종을 맡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선박은 변침 시기를 놓쳤고, 무인도로 돌진해 선체 절반가량이 걸터앉는 사고로 이어졌다.


해경은 A씨가 휴대전화를 보느라 족도 약 100m 앞에서야 사고 위험을 인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항법장치 목적지가 족도로 설정돼 있었을 가능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애초 A씨는 최초 진술에서는 '변침이 뒤늦게 됐다. (방향)타가 먹히지(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승객 구조 직후 1차 육안 감식을 마친 해경의 추궁 끝에 진술을 번복했다.


▲한화 이글스, FA 강백호 영입 ‘4년간 총액 100억원’


한화 이글스가 20일 자유계약선수(FA) 강백호를 영입했다.


계약 규모는 4년간 계약금 50억원, 연봉 30억원, 옵션 20억원 등 최대 100억원 규모다.


한화이글스는 시즌 종료 후 타격 강화에 목적을 두고 스토브리그에 임한 결과, 강한 타구 생산 능력 갖춘 강백호 영입에 성공하며 타선 뎁스 강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강백호는 2018년 KT위즈에 2차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해 첫 시즌 29홈런을 기록하는 등 8시즌동안 통산 타율 0.303 136홈런 565타점 OPS 0.876 등의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에 한화이글스는 올 시즌 32홈런을 기록한 우타 거포 노시환과 함께 강백호라는 좌타 거포의 합류를 통해 강력하고 위압감 있는 타선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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