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현장서 도주…충주 휴게소에서 붙잡혀
도이치 1차 작전 주포…차명 계좌 거래 등 정황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 이모씨.ⓒ연합뉴스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한 뒤 34일 만에 붙잡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주포 이모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소병진 부장판사는 22일 오후 3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 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20일 충북 충주에 있는 휴게소에서 이씨를 체포한 뒤 21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이씨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한 뒤 친형이 마련한 국도변 농막에 은신해 특검 수사망을 피해 왔다.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와 특검팀이 공조해 인근 휴게소에서 이씨를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1차 작전 주포로 지목된 인물이다. 김 여사에게 '건진 법사' 전성배씨를 소개해 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이씨가 직접 주식 거래를 한 증거가 없다며 그를 기소하지 않았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특검은 이씨가 차명 계좌 등으로 거래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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