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이용 마케팅? 절대 금기 영역" 토니모리 조작 의혹에 발끈

장소현 기자 (jsh@dailian.co.kr)

입력 2025.11.20 05:50  수정 2025.11.20 06:26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가 최근 제기된 '조작 영상'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박했다.


19일 토니모리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영상과 관련해 어떠한 형태의 협찬, 광고, 바이럴 마케팅, 기획 등을 진행한 바 없다"며 "사용이 어렵게 된 제품에 대해 새 제품을 보내드리고자 남긴 댓글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SNS 영상 갈무

이어 "다수의 자녀를 둔 임직원들이 함께 일하는 기업으로서, 아동을 이용한 마케팅은 그 어떠한 방식으로도 고려하거나 시도할 수 없는 절대 금기 영역임을 재차 강조드린다"며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허위 정보 유포 행위에 대해선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논란이 된 영상은 최근 한 어린 여아가 얼굴에 젤 아이라이너를 바른 채 울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이를 올린 사람은 아이의 이모로 알려졌다. 이를 처음 발견한 이모는 "넌 앞으로 1초라도 내 눈에서 벗어나지 마"라며 당황했다.


해당 영상은 20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큰 관심을 받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워터프루프(방수)가 확실하다"며 토니모리 아이라이너 제품을 칭찬했다.


이후 토니모리 측은 아이 이모에게 "워터프루프 제품이라 지우느라 고생하셨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으로 제품을 보내드리고 싶다"는 댓글을 남겼고, 아이 어머니에게도 새 제품과 리무버를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토니모리 측이 제품 홍보를 위해 아이 엄마와 이모에게 돈을 주고 조작한 영상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회사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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