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해상서 267명 탄 여객선 좌초…승객들 목포로 이송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입력 2025.11.19 22:21  수정 2025.11.19 22:21

19일 오후 8시17분쯤 퀸제누비아2호 좌초 신고 접수

장산도 인근 무인도 위에 올라서…좌초 당시 충격으로 5명 경상

해상 추락 등 다른 인명 피해는 없어…침수 피해도 발생 안 해

전남 신안 해상에서 좌초한 여객선ⓒ목포해양경찰서/연합뉴스

전남 신안 해상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267명을 태운 대형 여객선이 좌초해 해경이 구조에 나섰다.


1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7분쯤 전남 신안군 장산면 장산도 인근 해상에서 2만6546t급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좌초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퀸제누비아2호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출발해 목포로 향하고 있었다.


여객선은 운항 중 장산도 인근 무인도인 족도 위에 올라선 것으로 전해졌다.


좌초 당시 충격으로 현재까지 5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해상 추락 등 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객선 앞머리 쪽에는 파공(선체가 충돌이나 마찰로 인해 뚫리거나 찢어진 손상 부위)이 발견됐지만 현재까지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은 현장에 경비정 등을 급파해 승객 안전을 확보하고 있으며 함정 2대와 연안 구조정 1대를 이용해 승객들을 목포해경 전용부두로 이송하고 있다.


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퀸제누비아2호는 지난 2021년 12월 10일 운항을 시작했다. 최대 여객 정원은 1010명, 적재용량은 3552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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