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당 선거 1인 1표…내년 지방선거, 열린공천으로 혁명"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1.17 11:23  수정 2025.11.17 11:29

"19~20일 '1인 1표' 의사 묻는 전당원투표 실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년 실시되는 6·3 지방선거에서 '열린 공천 시스템'으로 공천 혁명을 이룩하겠다"며 "19일과 20일 이틀간 1인 1표 시대 당원주권 정당에 대한 당원 의사를 묻는 역사적인 전당원투표를 실시한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몇몇 힘 있는 인사가 공천권을 좌지우지하던 폐습을 끊고 당원이 전면에 참여해 당 후보를 공천하는 당원주권 시대, 권리당원 열린 공천 시대를 열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나라 선거에서 국민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하듯 당 선거에서도 누구나 1인 1표를 행사해야 한다. 국회의원도 1표, 대의원도 1표, 당원도 1표여야 한다"며 "한국노총과 전략 지역에 대한 배려는 표로써 하는 게 아니라 다른 정책적 배려를 통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예비 후보자 검증을 통과한 후보는 누구나 경선에 참여시키겠다"며 "예비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통과한 예비후보가 많을 경우 권리당원 100%로 1차 조별 예비경선을 치르고, 2차 본선은 권리당원 50%, 일반 국민 50% 선호투표제로 50% 이상 득표자를 후보로 결정하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해 강력한 후보를 공천하겠다"고 했다.


이어 "광역·기초 비례대표 후보자도 100% 권리당원 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투표 결과는 20일 오후 6시 투표종료 직후 발표된다. 참여 대상은 올해 10월 당비를 납부한 권리당원 약 164만7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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