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장동혁 "李대통령 시정연설, 안철수 "악마는 디테일에…한미정상회담, 최종 문서로 확정해야", '계엄 해제 앞장' 한동훈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돼야" 등

황지현 기자 (yellowpaper@dailian.co.kr)

입력 2025.11.04 20:50  수정 2025.11.04 20:50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李대통령 시정연설, 자화자찬·돈퓰리즘…서민·청년 좌절 안 보이는 듯"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한마디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는 자화자찬과 돈퓰리즘으로 점철됐다"고 혹평했다.


장동혁 대표는 4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도청에서 열린 '국민의힘-부산·울산·경남 지역 민생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1.2% 성장률과 주가지수 4000p로 경제가 위급 상황을 벗어났다는 대통령의 눈에는 주식시장 전광판만 보이는 것 같다"며 "소비쿠폰 남발로 치솟은 물가와 살인적인 고금리에 수많은 자영업자가 폐업하고,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들이 내몰리고 빚더미에 올라앉은 청년들이 좌절하고 있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안철수 "악마는 디테일에…한미정상회담, 최종 문서로 확정해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 정상회담의 협의 내용이 문서화되지 않은 것을 두고 "포스트 APEC 시대, 디테일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회담에서 오간 대화를 구체적 약속과 문서로서 확정하고, 실행으로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뜻을 피력했다.


안철수 의원은 4일 페이스북에 "경주 APEC이 마무리됐다. 준비 과정에서 우려가 제기됐지만, 대미 관세협상 및 안보협력, 한미·한일·한중 정상회담, AI협력 체계 구축 등에서 한걸음 나아갔다"며 이같이 말했다.


▲'계엄 해제 앞장' 한동훈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돼야"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대표로 계엄 해제에 앞장섰던 한동훈 전 대표가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든 대한민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적법절차 원칙에 따라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4일 페이스북에 "계엄을 사전에 알거나 도운 것이 아닌 이상 국회의원이 계엄해제 표결에 불참했다는 이유만으로 구속돼서는 안 된다"고 적었다.


그는 "나는 최대한 많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계엄해제 표결에 참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지 못했던 것을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답정너 수사…107명 누구도 표결 방해 안 받았다" 국민의힘 집단성명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이 조은석 특검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엮겠다는 목표를 미리 정해두고 시작한 '답정너식 수사'의 결과"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107명 국회의원 어느 누구도 자유로운 의사와 양심에 따른 표결을 방해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국회의원 일동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 직후 의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를 내서 "이재명 정권의 '정치보복용 쌍칼', 특검과 경찰의 무도한 야당 탄압 수사가 조급함 속에 광기를 드러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규제 비껴간 비아파트, 풍선효과 ‘미미’…오피스텔만 ‘반짝’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주요 지역 일대 아파트가 규제로 묶이면서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이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됐으나 실제 풍선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사기 여파 속에서 이번 규제 대책으로 재개발 기대감이 줄면서 빌라는 매수세가 더 위축된 반면 오피스텔은 아파트 대체재로 일부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감지되는 등 비아파트 시장내에서도 사뭇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규제를 피한 비아파트 시장 내에서도 온도차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이번 정부 규제가 아파트에 집중되면서 비아파트는 상대적으로 규제를 비껴가게 됐다.


▲이진숙 측, 내일(5일) 영등포서장·수사2과장 고발…"직권남용 혐의"

공직선거법,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이 오는 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등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 변호인인 임무영 변호사는 4일 소셜미디어(SNS)에 고발장을 공개하고 "영등포경찰서장, 수사2과장과 '성명불상의 공범'을 직권남용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정원 "김정은 건강 이상 징후 없다…독자적 우상화 행보 포착

국가정보원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저질환이 알려져 있음에도 지방과 평양을 오가는 장시간 이동과 각종 일정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으며,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서울 내곡동 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러한 내용을 보고했다고 정보위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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