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TV] 박상수 “다주택자 악마화가 부동산 불안 불렀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청년센터에서 열린 청년과 함께하는 부동산 정책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주택 6채 보유’ 공세를 두고 “저열한 공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7일 생방송한 데일리안TV의 정치 시사 프로그램 ‘나라가TV’에서 진행을 맡은 신주호 국민의힘 전 상근부대변인은 “10월15일 발표된 부동산 대책 이후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돈을 모았다가 나중에 집 사면 된다’는 발언으로 사퇴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컸지만, 이후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장동혁 대표를 향해 ‘집 6채’ 프레임으로 몰아간 건 저급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가 보유한 주택의 시세를 모두 합쳐도 8억5000만원 수준이라고 밝혀졌는데 단순히 ‘개수’만 부풀려 비난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대통령실까지 이런 방식으로 본질을 호도하는 건 치졸한 정치”라고 말했다.
‘나라가TV’에 패널로 출연한 박상수 국민의힘 전 대변인도 “상속받은 지분 0.1까지 포함해 6채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민주당이 다주택자를 악마화해 부동산 시장을 왜곡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주택을 통해 서울·지방의 집값 격차를 완화할 수 있었던 구조를 무너뜨린 게 민주당”이라며 “이른바 ‘똘똘한 한 채’ 현상은 민주당이 만든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소유한 장미아파트와 장동혁 대표의 지방 주택을 단순 비교하는 건 본질을 흐리는 선동”이라며 “정책 경쟁의 기회를 ‘집 바꾸기’ 희화화로 날려버린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신주호 전 부대변인은 “문제의 핵심은 장동혁 대표의 주택 수가 아니라, 민주당 핵심 인사들이 고가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서민들에게는 갭투자도 하지 말라고 하는 내로남불”이라며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사다리를 무너뜨린 부동산 정책 실패의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상수 전 대변인도 “다주택 보유 자체를 죄악시할 필요는 없다”며 “필요에 따른 보유까지 투기로 몰아붙이는 민주당식 정치가 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경쟁으로 가야 할 사안이 ‘두꺼비 헌 집 줄게 새 집 다오’식 희화화로 전락한 게 아쉽다”고 평가했다.
정치권의 흐름을 한발 앞서 짚는 ‘나라가TV’는 다음달 3일(월) 오후 2시, 생방송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이날 방송에는 최수영 정치평론가가 출연해 정국의 흐름 변화를 날카롭게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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