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바이오, 상하이 공장 인니 할랄 인증 획득…무슬림 시장 공략 확대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입력 2025.10.28 09:15  수정 2025.10.28 09:15

인도네시아 진출 필수 인증…말레이시아 겨냥 자킴 인증도 획득

한국 제천공장 KMF 인증 통해 한·중 양국서 할랄 시장 공략

코스맥스바이오 CI. ⓒ코스맥스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바이오는 중국 공장에 대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코스맥스바이오의 중국 전진생산기지인 상하이 공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인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도네시아(HALAL Indonesia) 인증을 획득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동남아 및 중동 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인증 획득을 추진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힌다. 2억명 이상의 무슬림 인구를 기반으로 할랄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자국 내 판매되는 모든 식·음료를 대상으로 할랄 인증을 의무화했다. 여러 할랄 인증 중에서도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꼽히는 BPJPH 인증은 절차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코스맥스바이오 상하이공장은 인증을 위해 제조 과정 내 청결도와 제품 원료의 할랄 인증 여부 등 생산 전반에 걸쳐 평가를 받고 인도네시아 무슬림 시장공략에 적합한 액상, 젤리, 정제, 분말과 같은 4개 제형의 12가지의 품목을 등록했다. 또 전체 인구의 70% 가량이 무슬림인 말레이시아 시장 수출도 대비 자킴(JAKIM) 할랄 인증도 취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코스맥스바이오는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할랄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한국 제천공장은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할랄 인증을 취득한 상태다.


김철희 코스맥스바이오 대표는 "이번 인증으로 상하이 공장을 통해 K건기식이 중국 내수는 물론 동남아·중동 무슬림 시장 수출까지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다양한 국제 기준을 충족해 고객사 수출의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남가희 기자 (hname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