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공법 활용해 산림 훼손 최소화, 자연과 조화 이루는 지속 가능한 숲길 조성
무자격 가이드 활동 6명에게 과태료, 고용 업체에 과징금 또는 행정처분 내릴 계획
핼러윈데이 홍대·이태원 등 14개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 '특별 안전관리대책' 돌입
남산 하늘숲길 무장애길.ⓒ서울시 제공
1. '남산 하늘숲길' 개통
서울시는 용산구 후암동 체력단련장에서 남산도서관까지 이어지는 무장애 산책로 '남산 하늘숲길'을 조성해 오는 25일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남산 하늘숲길은 울창한 숲을 관통해 자연을 온전히 체험할 수 있고, 확 트인 도심 경관은 물론 멀리 한강과 관악산까지도 조망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보행로를 개선해 보행 약자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남산 자연을 활용, 8개의 조망 포인트와 8개의 매력 포인트를 설치해 걷고 보고 쉬는 것은 물론 체험까지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생태·치유·문화 공간으로 만들었다. 특히 친환경 공법을 활용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숲길로 조성했다.
2. '무자격 관광 가이드' 6건 적발
서울시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홍대입구역, 명동, 경복궁 일대의 무자격 가이드를 단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안내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한 자로 한정된다. 그러나 일부 여행업체에서 무자격 가이드를 고용해 역사·문화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관광 안내보다 쇼핑 실적 채우기용 일정을 운영하며 서울 관광 품질을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나왔다.
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가이드 자격증 조회 앱을 활용해 62명의 유효한 자격증을 확인하고 무자격 가이드 활동 6명을 적발했다. 무자격 가이드는 과태료, 고용 업체에는 과징금 또는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3. 핼러윈 특별안전대책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인파밀집 사고를 예방하고자 행정안전부가 인파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기로 한 가운데, 서울시는 이번 주부터 홍대·이태원·성수 등 14개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관리대책'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내달 2일까지 '핼러윈 중점 안전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행안부·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점검부터 현장 순찰, 실시간 모니터링, 인파 분산까지 전 단계에 걸쳐 빈틈없는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위험 요소는 사전 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관계기관의 상황전파 및 정보공유 체계를 강화해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한다. 특히 지역별 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예측·예방 중심의 맞춤형 안전관리로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현장점검를 실시하고, 안전관리 기간 중에는 현장 순찰과 안전 펜스 설치, 인력 배치, 교통 통제 등 직접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 특히 많은 사람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태원·홍대·성수동·건대·강남역·압구정·명동·익선동 등 8곳은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해 더 촘촘하고 철저한 안전대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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