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홍콩 ‘한국광장’서 한우 팝업스토어 운영 성황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10.21 15:06  수정 2025.10.21 15:06

현지 소비자 호응 속 긴 줄 행렬…K-컬처 연계 마케팅 확대

관람객이 부스에서 한우를 시식하고 설명을 듣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전국한우협회는 10월 11일부터 12일까지 홍콩 센트럴 PMQ 광장에서 열린 ‘2025 한국광장(Korea Square)’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우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광장’은 홍콩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대표적 한류 문화행사로, K-콘텐츠와 한국 문화를 현지에 소개하는 연례 페스티벌이다. 협회는 K-푸드 세계화의 선봉에 선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한우자조금의 지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세계 속의 한우’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홍콩 소비자에게 친숙한 메뉴를 한우로 재해석했다. 김밥에 한우 불고기를 더한 ‘한우 불고기 김밥’, 한우 버거 등 트렌디한 메뉴를 선보이며 ‘고급스럽지만 친숙한 맛’으로 현지인들 호응을 얻었다.


협회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K-컬처와 연계한 문화 마케팅을 강화하고 홍콩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2025 홍콩 와인 & 다인 페스티벌’에 참가하고,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문화센터 광장에서 ‘2025 K-Beef 한우데이’를 개최해 한우의 맛과 품질을 다시 선보인다.


민경천 전국한우협회 회장은 “홍콩은 한우 수출의 첫 교두보이자 전체 수출량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전략적 요충지”라며 “한우 수출 10주년을 맞은 올해, 현지 문화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춘 마케팅과 미식 체험을 통해 한우가 홍콩 시장에 더욱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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