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동대응·외국인 선원 등 문제 다뤄
해양수산부는 내달 6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호텔에서 한국해운협회 등 18개 해양수산 단체와 함께 ‘제40차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사고방지 세미나는 해사안전 분야 대표 정책 연구 세미나다. 1986년 시작한 이후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 중이다. 그동안 해양사고 방지라는 공통된 목표 아래 학계 연구 성과, 산업계의 새로운 기술, 정부 안전 정책을 공유하고 현장에 접목해 해양사고 저감과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왔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세미나는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 강화를 위한 3가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첫 번째 주제는 ‘해양사고 발생 시 초동대응’이다. 해양사고 인·물적 피해 규모가 선원 역량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한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초동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선원 교육 개선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는 ‘어선의 내국인과 외국인 간 의사소통 문제로 발생하는 해양사고’다.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어선원은 약 1만4420명이다. 의사소통 문제로 발생하는 해양사고 사례, 대응 방안을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해양개발, 해양레저, 어업 등 다양한 활동이 일어나는 바다에서 해양 사고를 예방하고 지속적인 물류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해상교통관리제도 방안’을 주제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석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30일까지 해양사고방지 세미나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당일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행사 종료 후에는 녹화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현수 해수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은 “지난 40년간 해양사고 방지 세미나는 민관이 함께 해양 안전 확보를 위한 새로운 해법을 모색하고, 해양 사고에 대한 예방 역량 강화 방안을 토론하는 장이 돼왔다”며 “앞으로도 ‘생명과 안전이 우선인 바다’를 만들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경청하고 다양한 현안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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