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기업가치 1조원”…메타바이오메드 창립 35주년 기념식 성료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입력 2025.10.20 08:44  수정 2025.10.20 08:45

제2의 도약 선언…바이오·미용 신사업 강화

오지수 사장 “미래형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기업으로 성장”

메타바이오메드가 지난 18일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

㈜메타바이오메드(대표 오석송)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 전략 ‘Vision 2030’을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글로벌 의료기기 및 바이오소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18일 충북 청주 본사에서 임직원과 가족, 관계사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행사는 전 세계 고객의 축하 영상 상영으로 시작해 장기근속자 시상, 비전 선포식, 축하공연 등으로 이어졌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치과용 재료와 생분해성 봉합사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시장에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 오지수 사장은 향후 5년을 내다본 ‘Vision 2030’의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회사는 기존 치과용 및 봉합사 중심에서 벗어나 소재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생분해성 고분자 원료 ▲고분자 필러(Polymer Filler) ▲미용기기 ▲바이오 콤퍼짓 앵커(Bio-composite Anchor) 등 신사업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로 했다.


또 건축 중인 오송 제2공장을 생분해성 고분자 및 미용필러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삼아 ▲매출 5000억원 ▲기업가치 1조원 ▲글로벌 의료기기 리더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앞으로 소재 기술을 강화해 바이오폴리머, 코스메틱, 메디컬디바이스 3대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고분자 원료를 활용한 성형사 제품을 비롯해 필러와 스포츠의학용 기기, 비흡수성 수술용 클립 등 외과용 의료기기 분야까지 진출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오지수 사장은 “지난 35년간 이뤄낸 성과를 기반으로 주주와 임직원 모두가 함께 새로운 도약의 길을 열 것”이라며 “메타바이오메드를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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