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가려던 30대男, 공항경찰단 검문에 걸렸다

캄보디아행 비행기를 타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의 권유로 출국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16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전날 15일 저녁 7시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캄보디아행 항공기에 탑승하려는 30대 남성 A씨의 출국을 제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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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공항경찰단은 전날부터 캄보디아행 항공기 탑승 게이트에 경찰관 4명을 배치해 검문검색을 진행 중이었다.

A씨는 탑승 전 실시된 면담에서 "최근 본업을 그만두고 쉬던 중으로, 과거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동생이 아시아나 항공 탑승권을 보내줘 출국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이 행선지, 숙박업소 등을 묻자 A씨는 명확히 대답하지 못했고,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은 A씨에게 귀가를 권유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배치 첫날부터 범죄 연루 의심자를 발견했다"면서 "계속 탑승자 검문검색을 지속해 범죄 연루 의심자가 출국하지 않도록 권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해 범죄 연관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