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는 29일 방한…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개최 예상"

김주훈 기자 (jhkim@dailian.co.kr)

입력 2025.10.16 16:41  수정 2025.10.16 16:43

16일 위성락 대통령실서 간담회

"트럼프, 30일까지 체류할 듯"

"북미 정상회담은 알 수 없어"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캄보디아 한국인 대상 범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 방문 일정에 대해 "오는 29일 도착하고 30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체류 기간) 언저리에 한미 정상회담이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진행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회담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된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시 주석과의 회담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우선 APEC 정상회의는 정상적으로 참석하는 것으로 보인다.


위 실장은 한미·한중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 "정상 일정을 우리가 소개하기는 이르다"며 "변화 가능성이 있고 보안 우려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을 아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알려진 것처럼 29일 도착하고 30일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언저리에 한미 회담이 있을 것이고, 미중 회담이 있다면 체류 기간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북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선 "북미 정상 회동 가능성은 사실 알 수 없다"며 "그건 북미 사이의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무관한 일은 아니고 관심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미국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며 "우리가 파악한 바로는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다 정도가 지금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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