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당초 15일 오전 8시쯤 체포영장 집행 계획
尹, 임의출석 의사 알려…호송차량 통해 특검 사무실 도착
윤석열 전 대통령이 15일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내란 특검에 소환됐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출정해 조사 대기실에 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평양 무인기 작전 관련 외환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에 따르면 당초 특검팀은 이날 오전 8시쯤 서울구치소에서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었다. 이에 서울구치소 측 교도관이 오전 7시30분쯤 체포영장 발부사실 및 집행계획을 먼저 알리자 윤 전 대통령은 임의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특검팀은 설명했다.
이후 윤 전 대통령은 호송차량에 탑승해 오전 8시40분쯤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등검찰청에 도착했다.
특검팀은 앞서 지난달 24일과 30일 두 차례에 걸쳐 외환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이에 응하지 않아 조사가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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