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학생 살해 용의자, '대치동 마약음료' 가담했었나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5.10.13 08:20  수정 2025.10.13 08:21

천마 "중국인 리씨, 당시 마약음료 유통총책 맡았다" 주장

리씨 대학생 고문 장면 촬영하기도...아직 검거되지 않아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대학생을 고문 끝에 살해한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이 2년 전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에 가담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 한인 대상 범죄를 추적해 온 자경단 '천마'는 대학생 살해 사건 용의자인 중국인 리 모(34)씨가 2023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발생한 마약음료 사건에서 유통총책을 맡은 바 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또한 리씨가 피해 대학생에게 마약 투약을 강요하고 고문하는 장면을 촬영한 인물이라고도 덧붙였다.


캄보디아 검찰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살인과 사기 등 혐의로 30~40대 중국인 3명을 구속기소 했으나, 리씨는 아직 검거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경북경찰청은 "제보를 받아 확인을 위해 운영자(천마)를 접촉해 영상과 관련한 내용을 청취한 사실이 있다"면서도 "대치동 마약 연루 부분은 경찰은 전혀 아는 바가 없고, 말을 한 사실이 없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한국인 대학생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용의자들 ⓒAPK통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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