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성남 탄천에 펼쳐진 코스모스 길

유진상 기자 (yjs@dailian.co.kr)

입력 2025.10.10 10:41  수정 2025.10.10 10:41

성남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 일대에 조성된 코스모스길. ⓒ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 탄천 태평 습지생태원 일대에 백만 송이의 코스모스 길이 펼쳐져 가을 정취를 전하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 8월 중순 4200㎡ 규모 부지에 파종한 코스모스 씨앗(50㎏)이 꽃을 피우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곳 코스모스 길은 분홍, 아이보리, 자주 등 다양한 색깔의 꽃물결을 이뤄 파란 가을하늘 속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코스모스를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 3곳을 만들어 놨다.


태평 습지생태원 코스모스는 오는 12일을 전후로 만개해 열흘간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코스모스 길이 펼쳐진 이곳 탄천엔 ‘자연의 보고’라 불리는 총 2만7600㎡ 규모의 습지생태원이 자리한다.


18개의 생태연못이 있어 창포, 애기부들, 줄, 붓꽃 등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연못 주변을 따라 벌개미취, 수크령, 갈대 등 가을 식물들도 군락을 이루고 있어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


주변 산책로엔 잠자리, 나비, 메뚜기, 방아깨비 등 다양한 곤충도 관찰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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