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내란 맞선 개혁은 이전과 달라야…저항에 굴하지 않고 정진"

송오미 민단비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5.10.10 10:28  수정 2025.10.10 10:31

"추석 민심은 내란 청산· 민생경제 회복"

"이번 국감은 내란 잔재 청산하는 국감"

野엔 "APEC 기간 만이라도 정쟁 중단 제안"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란에 맞서는 개혁은 이전과 달라야 한다"며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묻고 저항에 굴하지 않고 정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청산과 민생경제 회복이 추석 민심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 대표는 "다시는 내란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게 빛의 혁명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라며 "지금이 딱 좋은 기회다. 이번에 실패하면 민주주의 회복, 대한민국 정상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성공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정대(민주당·정부·대통령실)는 내란 종식과 민생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원팀·원보이스로 국민이 오케이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선 "이번 국감은 내란 잔재를 청산하는 국감"이라며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성하는 국감으로 만들어 국민의 기대에 응답하겠다"고 했다.


이어 "연휴 전 약속대로 사법개혁안, 가짜조작정보 근절 대책도 차질없이 발표하겠다"며 "약속한 개혁 시간표대로 오차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과 관련해선 "이 대통령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송출되는 프로그램을 기회 삼아 케이(K)푸드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문화외교"이라며 "국민의힘은 그 성과를 헐뜯기에 바빴다"고 비호했다.


그는 "계엄엔 침묵한 자들이 예능엔 눈 흘기며 분노한다"며 "내란청산 민심에 따르지 않는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심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진정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이달 말 열리는) 에이펙(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회의 기간만이라도 모든 정쟁을 중단할 것을 제안한다"며 "무정쟁 APEC 선언 제안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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