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5경기 연속골 실패, 팀은 1-0 승리
축구대표팀 합류해 브라질, 파라과이 상대 출격 예고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손흥민(LAFC)이 축구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리그 경기서 침묵했다.
손흥민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 35라운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최근 리그서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었던 손흥민은 추석 당일 득점포 사냥에 나섰지만 상대 밀집 수비에 가로막혀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에 두 차례 슈팅을 기록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 17분 동료 부앙가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나왔다. 이어 전반 20분 페널티아크 부근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코너킥과 프리킥을 도맡아 처리한 손흥민은 날카로운 크로스를 몇 차례 문전으로 배달했지만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애틀랜타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한 LAFC는 후반 41분에야 골문을 열었다. 문전으로 올라간 크로스를 애틀랜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냈지만 멀리 가지 못했고, 공을 잡은 부앙가가 지체없이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경기 종료 직전 천금의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부앙가의 패스가 다소 길어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경기는 LAFC의 1-0 승리로 끝났다. LAFC는 리그 5연승을 질주했다.
팀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은 10월 A매치를 치르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곧장 한국으로 이동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과, 14일 파라과이 상대로 10월 A매치를 치른다.
특히 파라과이 상대로는 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역대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달성을 기념하는 특별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010년 12월 30일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A매치에 데뷔한 손흥민은 136경기 동안 총 9명의 대표팀 감독을 거치며 3번의 월드컵에 출전하고 53골을 기록했다. 이번 10월 A매치 기간 2경기 중 1경기라도 출전하면 137경기로 한국 남자 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9월 A매치 2경기서 미국과 멕시코 상대로 모두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이 10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