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113구 역투’ 다저스, 신시내티 꺾고 NLDS 진출…김혜성 결장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입력 2025.10.02 13:30  수정 2025.10.02 13:30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서 신시내티에 8-4 완승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오른 김혜성은 또 결장

신시내티 상대로 승리를 거둔 다저스. ⓒ AP=뉴시스

일본인 선발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역투를 펼친 LA 다저스가 신시내티 레즈를 따돌리고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차전서 신시내티에 8-4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다저스는 3전2선승제 시리즈를 2연승으로 끝냈다.


다저스는 디비전 시리즈에 직행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오는 5일부터 리그 챔피언십 진출을 놓고 5전3선승제 맞대결을 펼친다.


2차전 선발로 나선 다저스 야마모토는 2차전에서 6회까지 무려 113개의 투구 수를 던지며 2실점(비자책) 4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는 1회 2점을 내줬지만 모두 비자책점으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2사 1루에서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평범한 뜬공을 놓치는 실책을 저지르면서 2,3루 위기에 놓였고, 야마모토가 적시타를 허용해 먼저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말 1사 3루 기회서 무키 베츠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은 뒤 4회말 1사 1루에서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의 적시 2루타로 2-2 균형을 맞췄다. 후속 미구엘 로하스의 추가 적시타까지 더해져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 다저스는 대거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오타니 쇼헤이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무키 베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연속 적시타로 7-2까지 격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7회말 1사 1, 2루에서 베츠가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회 실점한 야마모토는 2회부터 안정을 찾으며 5회까지 삼자범퇴 행진을 이어갔다. 6회 3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지만 삼진 2개 등을 잡으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편,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이날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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