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매출 감소한 공유재산 임차 소상공인·소기업 대상 임대료 감면
도면과 화재 취약 장소 숙지하는 등 대상별 화재대응계획 수립·보강
2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24시간 아리수 종합상황실' 17곳 운영
1. 공유재산 임차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서울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시 공유재산을 임차한 소상공인·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임대료를 20∼30% 감면한다고 2일 밝혔다.
시가 시유재산으로 보유한 지하도·공원·주차장 부대시설 상가 등을 임차한 4227개 점포 소상공인·소기업 가운데 작년보다 매출이 줄었다면 임대료 감면을 신청할 수 있다. 1년간 임대료 감면 지원액은 최대 2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올해 이미 납부한 임대료도 소급 감면받을 수 있다.
시유재산 임차인 중 영세 소상공인·소기업 등은 올해 1∼12월 임대료를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20∼30% 인하, 점포당 최대 연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매출 감소율이 작년 대비 ▲'0% 초과∼10% 이하'는 20% 감면 ▲'10% 초과∼20% 이하'는 25% 감면 ▲'20% 초과'는 30% 감면율을 적용한다. 임대료 납부 유예와 연체료 최대 50% 감경도 추진한다.
2. 데이터센터 87곳 화재안전대책 추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1월7일까지 서울 시내 데이터센터 87곳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마련된 이번 조치는 무정전전원장치(UPS)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해 공공 및 생활밀접 서비스 중단 등 대시민 피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번 대책 기간 소방재난본부는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UPS실 및 전산실 등 주요 구역의 소화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항온항습기 등 데이터센터 기계 시설물 유지관리 실태, 과충전·과방전 방지 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도면과 화재 취약 장소를 숙지하는 등 대상별 화재대응계획을 수립·보강하고, 화재 대응을 위한 훈련도 실시한다.
3. 추석 연휴 '24시간 아리수 상황실' 가동
서울시는 추석 연휴에도 시민들이 불편 없이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아리수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취·정수시설, 상수도관, 밸브, 공사장 등 471개소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마쳤다. 시설 전반의 관리 상태와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안전시설을 정비·보강해 연휴 기간 중 사고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이뤄지도록 준비했다. 추석 연휴에는 2일 오후 6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183시간 동안 '24시간 아리수 종합상황실' 17곳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수돗물 관련 민원과 누수·단수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하는 지휘 본부로, 서울아리수본부 직원 총 2397명이 근무한다. 긴급 누수나 단수 발생 시에는 별도로 편성된 비상 근무조가 즉시 현장에 투입된다. 하루 67명 인력으로 24시간 비상 근무체계를 유지하며 신속히 복구할 예정이다. 연휴 기간 누수·단수 등 긴급 상황이 생기면 아리수 종합상황실로 제보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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