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美 스탠퍼드대와 차세대 에너지 설루션 개발 나선다

정진주 기자 (correctpearl@dailian.co.kr)

입력 2025.10.01 11:51  수정 2025.10.01 11:51

태양광·BESS·EV 충전기·전기 트랙터 결합한 독립형 전력 시스템 구축

실증 결과 기반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 추진

“국내 전력계통 해소 방안으로 접목, 글로벌 확산 목표”

허용수(왼쪽) GS에너지 사장과 윌리엄 추에 스탠퍼드대 지속가능대학원 교수가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대 캠퍼스에서 마이크로그리드 시설을 기부하고 ‘GS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GS Energy Microgrid)’로 명명하는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GS에너지

GS에너지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교육용 농장인 오도노휴 패밀리 팜에 100% 재생에너지 기반 마이크로그리드를 기부하고, 실증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마이크로그리드는 대학·공항·병원·지역사회 등 다양한 전력 수요처에서 활용되는 중소규모 독립형 전력 시스템으로, 중앙 전력계통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전 상황에서도 자체적으로 안정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 같은 장점 덕분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가 가속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GS에너지가 기부하는 이번 시설은 지붕형 태양광,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전기차 충전기, 그리고 차세대 전기 트랙터 등으로 구성되며, 연말 완공 이후 지속가능한 에너지 설루션 연구 및 교육을 위한 '리빙랩(Living Lab)' 역할을 하게 된다.


허용수 사장은 "마이크로그리드는 국내 전력계통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 중 하나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며 "글로벌 지속가능 연구의 중심지인 스탠퍼드에서의 실증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설루션을 개발해 국내에 접목할 뿐만 아니라 세계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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