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를 위한 국내 거주 공간인 '인천 글로벌 타운'의 3번째 개발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글로벌시티는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Rc1 블록에 있는 공동주택용지의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부지는 인천글로벌타운 3단계 조성 사업이 예정된 면적 10만 9000㎡ 규모의 부지로, 감정가는 4759억원으로 산정됐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전날 계약금 50억원을 인천경제청에 전달했으며 오는 12월까지 중도금 1650억원, 내년 12월까지 잔금 3059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인천글로벌타운은 재외동포가 국내에서 지낼 거주 공간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1∼2단계는 '송도아메리칸타운'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됐다.
3단계 사업으로는 송도 11-1공구에 지상 37층, 지하 2층, 연면적 36만 9000㎡ 규모의 공동주택(1745세대)과 판매시설 등이 조성된다.
인천글로벌타운 개발 이익금 일부는 영종도 미단시티 내 국제학교 설립 재원(1500억원)으로 활용된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인천글로벌타운 3단계 개발 이익금 가운데 900억원 이상을 국제학교 건립비로 쓰고 나머지 금액은 1∼2단계 수익금을 활용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인천글로벌시티는 인천경제청이 설립한 인천투자펀드에서 100%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국제학교 건립 후 인천경제청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다.
인천글로벌시티 관계자는 “이번 토지매매계약을 시작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일으켜 3단계 개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