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평균금리 4.17%…전월 比 0.03%P 하락
전세자금대출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도↑
저축성수신금리 연 2.49%…11개월 연속 하락세
비은행금융기관에서도 수신·대출금리 모두 하락
지난달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보증대출을 중심으로 9개월 연속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17%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 9개월 연속 하락세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담대 금리는 3.96%로 보합세를 보였다.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3.94%로 0.01%p 내렸지만, 변동형 금리(4.08%)가 0.03%p 오른 영향이다.
전세자금대출 금리(3.78%)는 전월 대비 0.03%p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반신용대출은 전월 대비 0.07%p 상승한 5.41%를 기록했다.
가계와 기업을 합한 전체 은행권 대출금리는 연 4.06%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 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0.01%p, 0.03%p 하락했지만, 공공및기타부문대출이 상승한 결과다.
기업대출은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 등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출 모두 각각 0.01%p 내려 4.03%를 기록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전월대비 0.02%포인트(p) 감소했다. 지난해 10월(3.37%)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다.
구체적으로 정기예금 등 순수 저축성예금 금리와 금융채·양도 예금증서(CD) 같은 시장형 금융상품 금리가 각각 0.02%p씩 내렸다.
예대금리차는 전월 대비 0.02%p 늘어난 1.57%를 기록했다. 지난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다.
비은행금융기관 중에서 수신금리는 저축은행(-0.03%p), 신협(-0.08%p), 상호금융(-0.02%p), 새마을금고(-0.08%p) 등에서 모두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저축은행(-0.37%p), 신협(-0.11%p), 상호금융(-0.14%p), 새마을금고(-0.18%p)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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