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X 페어 2025’ 개최…에이전틱 AI·피지컬 AI 혁신사례 공개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09.30 10:16  수정 2025.09.30 10:16

기업용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 첫선

스마트물류·로봇 기술도 소개

LG CNS 사옥 전경ⓒLG CNS

LG CNS가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AX 페어(AX Fair) 2025’를 열고, 에이전틱(Agentic) AI와 피지컬(Physical) AI를 기반으로 한 최신 AX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제조, 금융, 물류, 유통, 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 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LG CNS는 기업용 에이전틱 AI 플랫폼 ‘에이전틱웍스(AgenticWorks)’를 처음 공개했다. 이 플랫폼은 6개 모듈로 구성돼 서비스 설계부터 구축·운영·관리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 모두에서 활용 가능하다. 현재 금융권을 중심으로 개념검증(PoC)이 진행되고 있다.


에이전틱웍스로 구현한 대표 서비스로는 ‘VoC 분석 AI’와 ‘인사 특화 AI’가 소개됐다. 고객 리뷰 1,000건 분류에 2일이 걸리던 업무를 약 40초로 단축하고, 긴급 이슈는 실시간 알림과 자동 사과 메일 발송까지 가능하다. 인사 서비스는 대규모 채용 시 수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적합 인재를 추천하고 면접 질문까지 자동 생성, 생산성을 약 26% 개선한다는 평가다.


LG CNS는 또한 스마트물류와 스마트팩토리 현장에 적용 중인 피지컬 AI 사례도 공개했다. 오토스토어(AutoStore), 자율이동로봇(AMR), 시뮬레이션 기반 합성 데이터 학습, 휴머노이드 로봇 제어 기술 등이 소개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전시 부스에서는 AMR 기반 서비스와 휴머노이드 로봇 원격 제어 시연이 진행됐다. LG CNS는 미국 로봇기업 스킬드 AI와 함께 산업용 휴머노이드 로봇 PoC도 진행하며, 현장 데이터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에 학습시켜 동작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 전무는 “기업들이 목표 달성 중심의 에이전틱 AI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고객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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