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인력공단, 기계 분야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 발간

김성웅 기자 (woong@dailian.co.kr)

입력 2025.09.30 12:00  수정 2025.09.30 12:00

한국산업인력공단 전경.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은 30일 기계 분야 주요 12개 국가기술자격 종목에 대한 응시 현황과 고용 통계 분석을 담은 2025년 3분기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


이번 정보집은 기계 분야 대표 12개 종목에 대한 자격기초정보, 응시 및 취득 통계, 응시자 연령·성별, 응시목적, 취득자 취업률 분석 결과 등을 담았다. 기계 분야 대표 12개 종목은 ▲기계가공·조립(6개 종목) ▲기계설계(4개 종목) ▲정밀측정(2개 종목) 세부 직무로 구성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응시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계 분야 전체 연평균 응시자 수는 약 4만7000명 감소했다. 연평균 1.7%씩 줄어든 것이다.


가장 높은 평균 응시자 수를 기록한 종목은 ‘일반기계기사’로 나타났다. 5년 평균 약 1만3300명이 응시했다.


‘기계가공기능장’은 최근 5년간 평균 482명이 응시해 연평균 8.2%의 증가세를 보였다. ‘정밀측정기능사’는 연평균 43.9% 증가하며 인원수가 급증했다.


반면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는 2020년 2140명에서 2024년 1291명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응시자 중 20~30대 비중은 52.8%에 달했다. 이는 국가기술자격을 통해, 취업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청년층의 응시 수요가 높기 때문으로 보인다.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 ‘기계조립산업기사’, ‘일반기계기사’, ‘기계설계산업기사’, ‘정밀측정산업기사’는 청년층 비중이 평균 80% 이상이다. 특히 ‘일반기계기사’는 응시자의 97.7%가 청년층으로 집계됐다.


기계 분야 응시자의 58.3%가 ‘취업 목적’으로 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기개발(20.1%), ▲학위취득(7.4%) 순이었다.




2023년 취득자를 대상으로 2024년 7월 기준 건강보험 데이터를 통해 취업률을 조회한 결과, 국가기술자격 전체 자격취득자의 평균 신규취업률은 45.4%로 나타났다.


이중 기계분야 종목은 정밀측정기능사(71.1%), 기계설계산업기사(68.2%), 정밀측정산업기사(64.7%), 컴퓨터응용가공산업기사(61.6%) 순으로 취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산업의 뿌리인 기계 분야 자격 데이터가 관련 분야 근로자와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공단은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 필요한 자격정보를 통해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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