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의회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을 막기 위해 단기 지출법안(임시예산안) 재표결을 추진한다고 AP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P에 따르면 존 튠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셧다운을 피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미 의회는 2025회계연도가 끝나는 이달 30일 이후 적용되는 정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9일 하원에서 공화당 주도로 7주짜리 임시예산안이 통과됐으나 같은 날 상원에서 민주당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에 튠 의원은 “연방정부 셧다운 여부는 민주당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만일 임시예산안 표결이 또 부결되면 연방정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셧다운된다.
상원 민주당의 당론이 바뀌어야 예산이 통과되는 만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만나 예산안 합의를 설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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