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체국서 커피캡슐 수거…재활용·기부로 연결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5.09.29 12:00  수정 2025.09.29 12:00

우정사업본부·카카오 협약으로 참여 채널 확대

3300여 우체국 창구서 누구나 손쉽게 반납 가능

판매 수익금은 어린이·환경 보호 위해 기부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와 커피캡슐 새가버치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커피캡슐 우편물 회수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는 카카오와 커피캡슐 새가버치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커피캡슐 우편물 회수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새가버치 캠페인은 사용 후 버려지는 커피캡슐의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2023년 시작된 프로젝트로 올해 세 번째다. 올해는 카카오, 네스프레소와 함께 우정사업본부가 새롭게 참여한다.


이번 협약으로 기존 택배 반납뿐 아니라 전국 3300여 우체국 창구에서도 오프라인 수거가 가능해졌다.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반납 방법을 다양화한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앞서 4월 환경부, 네스프레소와 알루미늄 커피캡슐 우편회수 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참여 방법은 카카오 메이커스 앱에서 회수 봉투를 신청하고, 사용한 캡슐 30개 이상을 모아 우체국에 반납하면 된다. 반납 시 창구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고 ‘제출하기’를 클릭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알루미늄 소재 커피캡슐은 브랜드와 관계없이 수거 가능하다. 반납 기간은 이날부터 11월 14일까지다.


수거한 알루미늄은 재활용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제작·판매되며, 판매 수익금은 어린이와 환경 보호를 위해 기부된다.


참여자 전원에게 네스프레소 클럽 크레딧 5000원이 제공되고, 30개 이상 반납한 참여자는 카카오 메이커스 3000원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여기에 더해 우체국 창구 반납 고객 중 우체국페이 신규 가입자에게 잇다머니 3000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국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자원순환 문화 확산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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